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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올여름 기록적인 열파로 1500명 목숨 잃어

등록 2019.09.08 2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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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24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 분수에서 열기를 식히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2019.07.26.

【파리=AP/뉴시스】24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 분수에서 열기를 식히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2019.07.26.


【파리=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여름 유럽을 덥친 폭염으로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프랑스에서만 1500명이 열파(heat wave)로 사망했다고 보건부가 8일 발표했다.

아그네스 부쟁 보건장관은 이날 프랑스 국제방송(Fir)과 인터뷰에서 2019년 여름 예년보다 1000명 이상이 열파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쟁 보건장관은 사망자의 절반이 75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6월과 7월 사이 18일 동안 사상 최악의 열파가 내습했으며 6월28일에는 남부 마을 빌비에유의 낮 최고기온이 45.9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부쟁 보건장관은 그래도 금년 경우 2003년 유례 없는 폭염으로 1만5000명이 숨진 때보다는 희생자 수가 훨씬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국민에 보낸 주의 경보 메시지 등 예방조치 덕분에 사망자를 10배나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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