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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 성추행 혐의로 법정구속···뮤지컬 하차(종합)

등록 2019.09.08 2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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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계약해지

강은일, 성추행 혐의로 법정구속···뮤지컬 하차(종합)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배우 강은일(24)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강은일은 지난해 3월 지인들의 술자리에서 처음 본 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은일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에 상관 없이 강은일은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인 뮤지컬 3편에서 모두 하차했다. 뮤지컬 '정글라이프'에 나오고 있다. 뮤지컬 '랭보', 음악극 '432hz'에 나올 예정이었다.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강은일 배우가 작품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하차를 결정했다. 세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결국 강은일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배우에게 아직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점, 그리고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돼 이 사태를 만든 배우에게 실망과 신뢰가 깨져있는 상황"이라면서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당사는 강은일 배우와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강은일은 2012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했다. 연극 '알앤제이', 뮤지컬 '스모크' 등 서울 대학로에서 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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