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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늠자' 9월 모평 1등급 국어 130점…수학 가128점·나133점

등록 2019.09.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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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난이도 평이했으나 …1등급비중↓

영어 1등급 5.88%…아랍어 쏠림 현상 '여전'

재수생 17.2%…수학 가형 32%·나형 67.7%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충북 도내 79개 시험장(72개 고교, 7개 학원)에서 치러진다. 충북 청주 흥덕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2019.09.04 (사진=충북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충북 도내 79개 시험장(72개 고교, 7개 학원)에서 치러진다. 충북 청주 흥덕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2019.09.04 (사진=충북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지난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표준점수 130점, 수학 가형 128점·나형 133점 이상이어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타났다.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1등급은 다소 줄었고 대신 2등급이 늘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달 1일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고 30일 밝혔다.

각 수험생은 응시접수한 학교나 교육청에서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성적표에는 유형·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표시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나 유형을,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과목명을 함께 표기했다. 영어·한국사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인 만큼 등급만 표기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45만5949명으로 재학생은 37만7496명(82.8%), 재수생 등 졸업생은 7만8453명(17.2%)이었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45만2986명 ▲수학 44만7951명(가형 14만4812명·나형 30만3139명) ▲영어 영역 45만4752명 ▲한국사 45만5949명 ▲사회탐구 23만8297명 ▲과학탐구 20만5614명 ▲직업탐구 9210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1만8648명이었다.

선택과목인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응시자가 13만68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12만7003명), 한국지리(6만951명)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7082명) 응시자가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의 경우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13만95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Ⅱ 과목에서는 생명과학Ⅱ(8169명)을 많이 선택했다. 생명과학Ⅰ(12만1646명), 지구과학Ⅱ(76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아랍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아랍어 응시자는 1만305명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어(2152명), 중국어(2128명) 응시자가 그 뒤를 이었다.

국어·수학·영어 영역별 응시자 비율을 살펴보면 국어 응시자 중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52.2%,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45.2%였다. 주로 이과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가형 응시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98.7%였고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0.5%에 불과했다. 문과계열인 나형 응시자 중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76.2%,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20.5%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 응시자 중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52.2%,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45.2%로 나타났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지만 국어·수학 영역별 1등급 인원은 감소했다.

국어 영역 1등급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이다. 1등급 기준(등급컷)은 130점이었으며 4.24%가 이에 해당됐다. 지난해 치러진 수능(4.68%)보다도 1등급 비율이 줄었다. 2등급(124점)은 8.6%, 3등급(117점)은 11.41%였다.

수학 영역 1등급 최고점은 가형 135점, 나형은 142점이다. 가형 128점(4.86%), 나형 133점(5.81%)으로 나타났다. 가형은 2등급(122점)이 11.22%로 3등급(117점)을 얻은 응시자 비율(7.88%)보다 낮았다. 나형의 경우 2등급(127점)은 7.48%, 3등급(119점)은 11.03%이 차지했다.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최고점수는 법과정치(76점)가 가장 높고 세계지리(66점)이 가장 낮았다. 1등급컷은 과목별로 경제(70점), 동아시아사(69점), 법과 정치(69점), 세계사(68점), 윤리와 사상(67점), 한국 지리(67점), 생활과 윤리(66점), 세계지리(66점), 사회·문화(66점) 순이다.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최고점수는 지구과학Ⅰ(77점)이 가장 높고 물리Ⅰ(66점)이 가장 낮았다. 1등급컷은 물리Ⅱ(71점), 지구과학Ⅰ(69점), 화학Ⅱ(69점), 지구과학Ⅱ(68점), 생명 과학Ⅰ(67점), 생명과학Ⅱ(67점), 물리Ⅰ(66점), 화학Ⅰ(65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직업탐구 영역 최고점수는 해양의 이해(100점)가 가장 높고 공업일반(72점)·기초 제도(72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1등급컷은 농업 이해(75점), 농업 기초 기술(75점), 상업 경제(75점), 회계 원리(75점), 수산·해운 산업 기초(74점), 인간 발달(71점), 공업 일반(71점), 기초 제도(71점), 해양의 이해(70점),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70점) 순서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63~75점 이상이어야 1등급을 받는다. 표준 최고점수는 아랍어(84점)가 가장 높고 러시아어(63점)이 낮았다. 1등급컷은 과목별로 아랍어Ⅰ(75점), 베트남어Ⅰ(70점), 한문Ⅰ(70점), 스페인어Ⅰ(66점), 독일어Ⅰ(63점), 프랑스어Ⅰ(63점),  중국어Ⅰ(63점), 일본어Ⅰ(63점), 러시아어Ⅰ(63점) 차례로 등급컷이 형성됐다.

영어·한국사 영역의 1등급 인원 비중은 지난해 수능보다 모두 늘어났다. 등급별 인원은 영어의 경우 1등급이 5.88%, 2등급 14.45%, 3등급 21.74%다. 한국사 영역은 1등급 28.7%, 2등급 15.48%, 3등급 14.11%로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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