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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에 "진실규명 최대한 협조"

등록 2019.10.01 2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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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전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19.10.01.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전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딸의 성신여자대학교 부정입학 의혹 등으로 고발된 가운데, 성신여대가 1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 등에서 수사를 위해 필요로 하는 경우 실체적 진실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잡는 것만이 공익에 부합되고 또한 진정으로 우리 대학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성신여대는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를 그의 딸 김모씨가 2012년 성신여대 입시에서 친모의 세력에 위해 부정입학했다는 점, 입학 후 2013~2015년도 사이 8회에 걸쳐 친모의 위력에 의해 부당하게 성적 정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발했다"며 "부정입학 의혹은 2016년 처음 제기됐지만 당시 전 총장이 학교를 좌지우지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학교 스스로 밝히는 일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당시 총장 재임기간 여러 의혹에 대해 내부감사가 실시됐고, 나 원내대표의 딸 김씨와 관련된 의혹도 있었다"며 "다만 의심스런 정황과 자의적인 규정 해석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으나 불법의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내부 교원 및 직원만으로 감사가 진행됐고, 오래 전 사건인 탓에 사실 확인에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또 이 내부감사보고서는 다양한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외부뿐 아니라 성신여대 내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도는 지난달 16일 나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입학 등 의혹을 주장하며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같은 달 26일 시민단체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도 나 원내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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