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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성장률 가장 아쉬워…내년 정책서 구조개혁 과제에 비중"

등록 2019.11.11 14: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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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2년반 맞이 기자간담회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2년반 경제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1.1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2년반 경제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1.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의 시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과 관련, "우리가 가야 할 성장 경로를 따라가지 못하고 밑돌았던 점"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현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내년도 이 부분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라고 했다.

그는 내년 성장률과 관련,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은행(IB)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보이지만, 평균적으로는 IMF와 OECD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진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우리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 경로로 회복되도록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다음 달 중하순께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들을 담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정책방향에는 우리 정부의 내년 성장률 목표치도 함께 담긴다.

홍 부총리는 "올해와 달리 더 역점을 두는 것은 구조개혁을 위한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는 것"이라며 "경제활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제의 미래를 대비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구조개혁 과제들을 좀 더 비중있게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 과제가 우리 잠재 성장 경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미래 먹거리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경제 허리이자 중심축인 40대의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홍 부총리는 "투자와 수출 확대를 통해 민간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답"이라며 "세제·금융상의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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