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할 수 있어요"...15일 성남시 장애인 경진대회
바리스타 영농 원예 등 3개 부문에 181명 참가
성남시 장애인경진대회 원예 부문. (사진제공=성남시)
【성남=뉴시스】이준구 기자 = 성남시장애인 경진대회가 15일 오후 1시부터 분당구 율동 생태학습원에서 바리스타(81명), 영농(50명), 원예(50명) 등 3개 부문에 모두 181명의 장애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이 주관하는 이날 대회는 바리스타 부문은 에스프레소 2잔, 카푸치노 2잔을 제조해 서빙까지 23분 내 마치는 방식이다. 심사는 기술 서비스 맛 등 모두 58개 항목을 평가한 뒤 상위점수 3명에게 메달과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등의 상품을 시상한다.
영농 부문은 지난 10월 래디시(빨간 무) 씨앗을 나눠 준 10명이 심사 대상이며 해당 작물을 화분에 심은 뒤 수확했을 때의 작물 상태를 확인한다.
심사위원들이 개인별 래디시 재배 과정을 설명듣고 의미 전달력, 학습 내용 활용 정도, 작물 상태와 무게 등을 종합 평가, 상위점수 3명에게 메달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상품을 준다.
원예 부문의 경우 카네이션, 국화, 유스카스 등 4종류를 40분 이내에 ‘식탁 꽃장식’으로 완성해야 하는데 3명에게 메달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 상품을 각각 시상한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동행한 보호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포푸리, 허브 식초 만들기’, ‘에어로프레스를 활용한 커피 추출 체험’ 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김제균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의 협동심과 성취감,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