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강'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물을 소화해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수는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9.23)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2137.96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넓히다 2140선에 진입하며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커졌다"며 "전날 중국 상무부가 '1단계 합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위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한 점이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커들로 위원장 발언이 보도된 이후 한국 증시는 물론 아시아 시장, 미 지수 선물 등 전반이 상승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라며 "전날 중국 실물 경제지표 부진 발표하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 발표 기대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만이 118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963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은 상승세가 강한 모습이었다.
의료정밀(2.49%), 은행(2.07%), 보험(1.85%), 건설업(1.70%), 전기·전자(1.68%), 증권(1.60%), 운송장비(1.52%), 철강·금속(1.33%), 제조업(1.24%), 음식료품(1.20%), 섬유·의복(1.16%), 금융업(1.09%) 등이 올랐다. 이날 내린 업종은 종이·목재(-0.53%), 전기가스업(-0.13%) 뿐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오름세가 강했다.
이날 현대모비스(4.67%), SK하이닉스(2.16%), 삼성전자(1.70%), 삼성물산(1.46%), 현대차(0.80%),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신한지주(0.23%)가 올랐으며 네이버(-3.61%), LG화학(-0.63%), 셀트리온(-0.27%)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3.31)보다 0.44포인트(0.0%) 내린 662.87에 출발한 후 5.20포인트(0.78%) 오른 668.5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62억원, 33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1186억우너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이날 에이치엘비(6.55%), 케이엠더블유(1.53%), CJ ENM(1.48%), 헬릭스미스(0.92%), SK머티리얼즈(0.51%), 셀트리온헬스케어(0.38%)가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89%), 펄어비스(-0.30%), 휴젤(-0.25%)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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