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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국방 "韓은 부자나라…방위비 분담금 더 내야"

등록 2019.11.19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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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방문해 발언

15일 한미 국방장관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주장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은 부자 나라"라면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국방장관은 19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한국은 부자 나라이다.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낼 수있고, 더 내야한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15일  국방부에서 정경두 국방장관 등과 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를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한미동맹은 매우 강한 동맹이며 대한민국은 부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고 조금 더 부담을 해야만 한다"고 말한 바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비율로 따졌을 때 미국은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우방들을 지키기 위해 국방비로 상당 부분을 지출하고 있다"며 "한국이 지출한 분담금의 90%는 한국에 그대로 다시 들어오는 그런 예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19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 동대문 청량리 소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11차 SMA 3차 회의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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