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메콩 5개국과 수자원 협력 강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韓美 메콩사업 착수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될 행사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한국과 메콩강 유역국들이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수자원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8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 5개국과 '한-메콩 수자원 관리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메콩 지역의 물 재해 경감을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물이슈 논의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는 대전 유성구 공사연구원 내 설립·운영한다. 29일 개소 예정에 있으며, 이 곳에서 한-메콩국 간 교환연구원 제도 등의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메콩국의 수자원 관리기술 역량 교육·연수를 진행한다. 

공동학술회의와 아시아 지역 물재해 대응 전략수립을 위한 고위급회의 개최도 추진한다.

협약 후에는 '메콩 수자원정보 역량강화 사업 착수회의'를 갖는다. 이 사업은 공사와 미국항공우주국(NASA)·미군공병단(USACE)이 오는 2021년까지 3년 간 100만 달러를 공동분담해 메콩 지역의 수자원정보 활용 역량 향상을 추진하는 한미공동협력사업이다.

또 24~29일 엿새 간 공사 인재개발원 주관으로 메콩 5개국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물관리 특별연수를 진행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 강화가 메콩 지역에 필요한 수자원 및 수재해 관리기술을 확대해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콩국과의 우호적 협력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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