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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기현 측근 수사' 지수대장 소환…착수경위 조사

등록 2019.12.16 15: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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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청 소속으로 '김기현 측근비리' 수사

검찰, 울산청 수사팀 관계자 소환 계속중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전시민대학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었다. 북콘서트장에 도착한 황 청장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09.  ppkjm@newsis.com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지난 9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전시민대학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었다. 2019.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안정섭 기자 =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황운하 수사팀'의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지수대장)을 소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울산경찰청 지수대장인 정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지수대장으로 근무하면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기존 수사팀을 질책한 뒤 새로 지수대장으로 부임하게 된 인물이다.

황 청장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지방선거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청장과 당시 수사팀을 고발한 김 전 시장의 전 비서실장은 지난 7일과 8일 검찰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정씨를 포함한 7~8여명을 피고발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당시 울산경찰청 수사과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비롯한 당시 수사팀을 상대로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 청와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4월 울산지검이 울산경찰청 지수대를 상대로 압수했던 당시 경찰 수사팀의 PC 등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대검찰청과 울산지검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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