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국무부 "대북 제재 완화 거론할 때 아냐"

등록 2019.12.17 09:04: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北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실험 계속하고 있어"

"안보리, 북한의 비핵화 달성에 의견 함께 한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을 기다리며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2019.12.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을 기다리며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2019.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은 16일(현지시간) 지금은 대북 제재 완화를 고려할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가운데 이같은 조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결의안과 관련해 "지금은 안보리가 조기 제재 완화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북한은 비핵화 관련 논의를 거부하고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실 실험을 계속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변화된 관계, 항구적인 평화구축, 환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약속을 진전시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미국은 이를 혼자 이뤄낼 수 없다며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과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 준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