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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탄핵 정국에도 최고치 기록…S&P 사상 첫 3200선 돌파

등록 2019.12.20 0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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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9% 상승

뉴욕 증시, 탄핵 정국에도 최고치 기록…S&P 사상 첫 3200선 돌파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19일(현지시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75포인트(0.49%) 상승한 2만8376.9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23포인트(0.45%) 오른 3205.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48포인트(0.67%) 상승한 8887.2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이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하원 통과와 이날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지만, 이것이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탄핵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됐지만, 상원에서 부결됐을 당시 주식이 상승한 전례를 주목했다. 실제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9월 말 탄핵 절차를 개시한 후 S&P500지수는 약 7% 상승했다.

반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서명이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8000건 감소한 23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진한 지표도 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는 전월 10.4에서 0.3으로 떨어졌다. 전문가 전망치인 8.0를 큰폭으로 하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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