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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야마구치와 계약도 공식 발표…2년 최대 915만달러

등록 2019.12.28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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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야마구치 슌. 2019.11.17

[도쿄=AP/뉴시스] 야마구치 슌. 2019.11.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성대한 입단식을 연 날,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2)과의 계약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야마구치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토론토 구단은 야마구치와 계약 조건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야마구치가 2년간 635만달러를 보장받았다. 매년 140만달러의 인센티브도 걸려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200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데뷔해 2017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427경기 64승58패25홀드 112세이브 평균자책점 3.35.

특히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70이닝을 던지면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센트럴리그 다승 1위, 승률 1위(0.789), 탈삼진 1위(188개)에 올라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대표팀으로 뛰었던 야마구치는 프리미어12를 마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같은 시기에 김광현(31)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하면서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다.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이 '에이스 대우'를 받고 있는 반면 야마구치는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한다. MLB닷컴은 "야마구치가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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