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정은 "핵·ICBM 중지 공약에 매이지 않을 것…군사력 강화"

등록 2020.01.01 07:48: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핵 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 발사 중지해"

"美, 화답 않고 합동군사연습·첨단전쟁장비로 위협"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 보유할 것"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3일째인 30일에도 진행되었고 이날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정형과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하였다"고 3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19.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3일째인 30일에도 진행되었고 이날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정형과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하였다"고 3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19.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대화 국면에서 중단한 핵 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 공약에 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전날 진행된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조미(북미) 사이의 신뢰 구축을 위하여 핵 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 발사를 중지하고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선제적인 중대 조치들을 취한 지난 2년 사이에만도 미국은 이에 응당한 조치로 화답하기는커녕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크고 작은 합동군사연습들을 수십차례나 벌려놓고 첨단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 반입하여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십여차례의 단독 제재조치들을 취하는 것으로써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세계 앞에 증명해 보이였다"면서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으며 이것은 세계적인 핵 군축과 전파 방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드팀없는(흔들림 없는) 국방건설 목표"라며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