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임명동의안 난항 우려에 "그때 걱정하면 될 일"
"청문회 준비 잘하고 있다…성실히 응대할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해 12월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31. [email protected]
정 후보자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날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 "그건 그때 걱정하면 될 일"이라며 "지금은 청문회 날짜가 잡혔으니 성실히 청문회를 준비하는 게 제 책무"라고 선 그었다.
내주 청문회를 앞둔 각오에 대해선 "준비는 아주 잘하고 있다"면서 "성실하게 잘 응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총리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선 "지금 거기에 관심을 두고 있지 못한다. 당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언급한 경제 혁신과 신산업 관련 총리 취임 후 추진할 방향을 묻자 "지금 다하면 청문회 가서 할 얘기가 없어져 버린다"며 답변을 미뤘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7~8일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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