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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등으로 4살 아들 목졸라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 구속

등록 2020.01.03 0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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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찰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찰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생활고 등을 들어 어린 아들을 살해한 30대 아버지가 구속됐다.

3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의 4살짜리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A(38)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30분께 대전 유성구 자신의 집에서 둘째아들 B군(4)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제적 어려움에다 여러가지 힘든 일이 겹쳐 아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살해 현장에서는 생활속에서 홀로 두아들을 어렵게 키워야 했던 내용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메모가 발견됐다. A씨는 아내와 떨어져 살면서 B군과 형 C군(6)을 돌봐왔고 C군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어 화를 면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아내에게 알렸고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긴급체포됐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만에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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