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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親이란 이라크 민병대 테러단체 지정

등록 2020.01.04 1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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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Aas'ib Ahl al-Haq· AAH)를 외국 테러조직(FTO)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AAH와 AAH 지도자인 카이스 알카잘리와 라이스 알카잘리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한다고도 밝혔다. 2020.01.04

[서울=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Aas'ib Ahl al-Haq· AAH)를 외국 테러조직(FTO)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AAH와 AAH 지도자인 카이스 알카잘리와 라이스 알카잘리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한다고도 밝혔다. 2020.01.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Aas'ib Ahl al-Haq· AAH)를 외국 테러조직(FTO)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AAH와 AAH 지도자인 카이스 알카잘리와 라이스 알카잘리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한다고도 밝혔다.

AAH는 친이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인 하시드 알 아사비(PMF) 산하 무장조직으로 카이스 알카잘리는 IRGC 쿠드스군 사령관과 PMF 부사령관이 미국에 사살된 이후 대미 항전을 촉구한 바 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폼페이오 장관 명의 보도자료에서 "AAH와 그 지도자들은 이란의 폭력적인 대리인"이라며 "이란의 주인을 대리해 활동하면서 이라크의 주권을 훼손하려는 이란 정권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폭력과 테러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AAH는 미국이 FTO로 지정한 IRGC 산하 쿠드스군으로부터 광범위한 자금과 훈련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번 제재는 테러를 계획하고 수행할 자원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미국은 이란 정규군인 IRGC는 지난해 4월 FTO로 지정한 바 있다.
 
국무부는 카이스 알카잘리와 라이스 알카잘리 형제가 이끄는 AAH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미국과 연합군을 겨냥한 6000건 이상의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알카잘리 형제가 시위대에 무력 사용을 승인하는 등 이라크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에도 가담했다고 했다.
 
FTO 지정은 관련 법령에 따라 7일간 의회 통보기간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SDGT 지정은 이날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AAH와 알카잘리형제의 미국내 재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미국기업과 거래가 금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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