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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피습, 치밀 준비…범행전 미리 'CCTV 먹칠' 정황(종합)

등록 2020.01.10 16: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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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폭행 당해

엘리베이터 CCTV 스프레이…사전 모의

경찰, 아파트 인근 CCTV 등 통해 추적

유튜버 피습, 치밀 준비…범행전 미리 'CCTV 먹칠' 정황(종합)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가상화폐 투자 방송으로 유명 유튜버 A씨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이 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한 정황도 드러났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새벽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에서 A씨를 폭행한 남성 2명을 쫓고 있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A씨는 가상화폐 관련 회사를 설립하고, 가상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널은 구독자가 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용의자들은 전날 새벽 귀가하는 A씨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타 사제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또 범행 전에 미리 엘리베이터 CCTV에 스프레이칠을 하고 도주경로를 탐색하는 등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머리쪽에 부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파악해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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