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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우한 폐렴 감염증 대응 체계 강화

등록 2020.01.28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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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반 1개반 4팀 19명 구성, 군산의료원 선별진료소로 지정

중국 방문 14일 이내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1339 신고

군산시, 우한 폐렴 감염증 대응 체계 강화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28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한 폐렴 대책반을 1개반 4팀 19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음압격리병실 설치의료기관(군산의료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했다.

또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해 관내 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 입구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 부착했다.

다중이용시설(의료기관, 버스터미널, 마트, 주요음식점 등) 159개소 행동수칙 포스터 부착, 응급의료기관(5개소) 행동수칙 배너 설치, 주요전광판(8곳) 홍보, 현수막(12곳) 게첨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한 폐렴은 지난 27일 기준 중국에서 총 2744명(사망 80명)이 보고됐으며, 다른 국가에서 5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태국 8명, 홍콩 8명, 마카오 5명, 한국 4명, 대만 4명, 싱가포르 4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호주 4명, 미국 3명, 프랑스 3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의 중국 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 방문자는 의심증상(발열, 호흡기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해야 한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우한 폐렴의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시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대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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