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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에…개강 앞둔 전북지역 대학가도 비상

등록 2020.01.28 14: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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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의 전수발열검사가 이어지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 검역담당자들이 중국 항저우발 항공기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의 전수발열검사가 이어지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 검역담당자들이 중국 항저우발 항공기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01.28.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전북지역 대학가도 비상이 걸렸다.
 
28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현재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987명으로, 이 중 670명 정도가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귀국한 상태다.

대학 측은 고향에 간 중국인 유학생이 2월 말 개강 전 들어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먼저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을 생활관 등에서 자가 격리 조치하고 체온 측정을 통해 발열 등의 증상을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만약 증상이 발생할 경우 전북대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또 재학생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학 홈페이지에 중국 방문 여부에 대한 신고처를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2월 초 예정이던 방중 외국인 초청 프로그램(필링코리아)을 전면 취소하고 새 학기를 맞아 이뤄질 교환학생 파견 및 초청은 향후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전주대의 경우 모두 813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학 측은 현재 구체적인 인원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인원 파악과 함께 다음 달에 진행할 예정이던 자매 대학과의 단기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또 3월 진행되는 중국 교환학생 파견도 현재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우석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500여명으로, 이 가운데 후베이성 지역에서 온 유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020학년도 1학기를 맞아 재학생 26명에 대한 중국 자매대학 파견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우석대 관계자는 "일단 정부 대응 지침에 따라 방역과 학사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생활관 입사 전 모든 학생에 대한 보건기관 검사 내역을 의무로 제출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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