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환자 동선공개, 노출 예방조치…소독 후엔 안전"
정은경 본부장 "방문 장소, 환경소독 명령"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03. [email protected]
지역별로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이 공개되자 소독 이후 영업을 재개해도 되는지, 해당 장소를 방문해도 감염 우려가 없는지 등을 두고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환자 이동경로 상 방문 장소는 관할 보건소에서 환경소독 명령과 해제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이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한 이동 동선에 대해선 실제 의료기관명이나 상호를 공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확진 환자에 대한 동선 공개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려 본인의 증상 발생여부를 보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신고 및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www.mohw.go.kr, www.cdc.go.kr)을 방문하거나 지역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야 한다.
의료기관과 약국은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로 접수, 문진, 처방·조제 단계별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의심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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