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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글요리서 '음식디미방' 웹툰으로 부활

등록 2020.02.0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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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디미방 소재 '보름달 식당' 레진코믹스에 연재

 웹툰 '보름달 식당' (그림=김보통 작가)

웹툰 '보름달 식당' (그림=김보통 작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최초의 한글요리서 '음식디미방'이 웹툰으로 부활했다.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은 영양군 대표 전통 문화자원인 최초의 한글 요리서 '음식디미방'을 소재로 한 웹툰 '보름달 식당'(작가 김보통)’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웹툰은 지난 4일부터 웹툰전문 서비스 레진코믹스에 연재를 시작했다.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저서 '음식디미방'을 소재로 경북도와 영양군이 공동 제작한 이 웹툰은 바쁘고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콘텐츠다.

보름달이 뜨면 나타나는 포장마차를 찾은 손님들이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음식들에 힙입어 마음의 평화를 찾아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지역과 문화자원 홍보를 위해 제작한 브랜드 웹툰은 과도한 정보 제공과 딱딱한 구성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름달 식당'은 소재와 배경 설정에서 작가의 창의력을 최대한 보장하고, 현실과의 괴리를 최소화 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콘텐츠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정보 제공 목적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은 "지역의 전통 문화자원과 현대 IT 기술이 융합된 장르인웹툰은 지역 문화와 역사 소재를 엔터테인먼트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보름달 식당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될 수 있도록 홍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통 작가는 '‘아만자, 'D.P.개의 날' 등의 작품으로 젊은 독자층에게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만자'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5년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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