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정체성 담는다' 전주시, 한옥마을에 전통정원 조성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위치한 1396㎡(422평) 규모의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장 부지를 이달 중 전통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0.02.12. [email protected]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위치한 1396㎡(422평)의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장 부지를 이달 중 전통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5억원을 들여 건물밀도가 높은 한옥마을에서 비어 있는 공간이 주는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 나무와 바닥을 깔아 단아한 느낌의 전통정원을 꾸민다.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류마당과 전주의 전통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투영연못도 조성한다. 바닥에는 전통방식의 장대석 포장으로 조성하고, 꽃나무 가지를 휘어서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과 마을 어귀나 다리 등에 세우는 수호신인 사람 형상의 벅수도 설치한다.
또 황매화와 꼬리조팝나무 등 723그루와 백리향, 은사초 등 9100본을 심어 전통정원의 품격을 높인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통정원 조성을 통해 전통놀이, 공연, 프리마켓 등이 일상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시민들의 소통과 다양한 활동, 문화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핵심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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