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예비후보 "중·경증치매환자 전문병원 건립하겠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제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배영식(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2020.02.16. [email protected]
배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의 시립 노인전문병원은 시지와 서부 등 2곳에 불과하고, 중증치매치료 노인전문병원이 사실상 전무하다. 특히 노인전문병원의 병상도 각각 250여개에 불과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는 “대구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약 30만명으로 이중 9%인 2만7000여명이 치매환자로 추계되는 등 매년 치매환자의 수가 증가한다”며 “대구 중·남구에 중·경증치매노인전문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치매는 노망·망령이 아닌 질병인데도 환자는 사회·가족으로부터 격리·버림받고 가족은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심하다”며 “입원·관리비의 일부만 지원되는 현행 제도는 노인가족을 불안·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현재 80여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00만이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은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가 고령환자 집에 장기적으로 찾아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가동하고 장기노인요양보험제도가 마련돼 치매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없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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