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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 107명·확진 3090명 달해

등록 2020.03.05 0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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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각급학교 휴교령 확대

[베네치아=AP/뉴시스]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에서 곤돌라 뱃사공들이 손님을 기다리면서 잡담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66명 증가해 2천502명, 사망자 수는 27명 증가한 7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는 중국(2천943명) 이외의 국가 중 가장 많은 숫자다. 2020.03.04.

[베네치아=AP/뉴시스]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에서 곤돌라 뱃사공들이 손님을 기다리면서 잡담하고 있다. 2020.03.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탈리아에서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새로 28명이 숨지면서 사망자 수가 107명으로 늘어났다.

AP와 신화,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신규로 588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총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309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2981명이 숨진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기승을 더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휴교령을 내렸다.

루시아 아졸리나 교육장관은 3월15일까지 이탈리아 전역의 초중고와 대학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의 각급 학교는 이미 휴교 조치됐다. 에밀리아로마냐 지역도 휴교령이 발령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주변국에선 이탈리아 북부를 다녀온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면서 유럽의 코로나19 전파지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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