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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시진핑 방일 연기 공식발표…"코로나19 대응 최우선"(종합)

등록 2020.03.05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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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도쿄올림픽 마무리된 가을 이후 재조정 유력

【오사카(일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6.28.  pak7130@newsis.com

【오사카(일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4월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을 연기한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최대 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할 필요가 있다"며 "시 주석의 국빈 방일로 충분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양측이 제대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중일 정부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을 "양국간 외교 루트를 통해 다시 긴밀히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빈 방일은 지난해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요청하며 성사됐다. 2020년 벚꽃이 필 때 초대하는 것으로, 4월 초를 염두에 두고 시 주석의 방일이 진행돼 왔다.

그러나 중일 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쫓기게 됐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신문은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이 7~9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마무리 되는 가을 이후로 재조정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방일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일은 시 주석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을 내세울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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