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시진핑 방일 연기 공식발표…"코로나19 대응 최우선"(종합)
닛케이, 도쿄올림픽 마무리된 가을 이후 재조정 유력
【오사카(일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최대 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할 필요가 있다"며 "시 주석의 국빈 방일로 충분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양측이 제대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중일 정부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을 "양국간 외교 루트를 통해 다시 긴밀히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빈 방일은 지난해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요청하며 성사됐다. 2020년 벚꽃이 필 때 초대하는 것으로, 4월 초를 염두에 두고 시 주석의 방일이 진행돼 왔다.
그러나 중일 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쫓기게 됐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신문은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이 7~9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마무리 되는 가을 이후로 재조정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방일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일은 시 주석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을 내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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