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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재획정안 오늘 밤 국회 제출…본회의 저녁 9시 연기(종합)

등록 2020.03.06 15: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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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 밤 10시께 국회에 재획정안 보낼 듯

여야, 저녁 9시 본회의 개의…선거구 획정안 처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세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위원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2.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세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위원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기자 =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1대 총선의 선거구 재획정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6일 저녁께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위해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저녁 9시로 연기됐다.

선거구획정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제(5일)부터 작업을 새로 시작했지만 재획정안이다보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속이 붙으면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국회 제출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에 만든 위원회의 독자안을 다시 살펴보면서 여야가 합의한 안이 선거구 획정 기준에 맞는지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데 법률(공직선거법)과 관계된 부분이다 보니까 위원들이 아주 신중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으로 재획정안의 국회 제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선거구획정위는 국회에 밤 10시 전후로 재획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오늘 밤 10시께 획정위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위해서 부득이하게 의총 및 본회의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 재획정안을 심사하고 이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후 4시 예정인 본회의에 올려 논스톱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일정이 줄줄이 뒤로 밀렸다.

행안위는 전체회의 개의 뒤 재획정안 제출을 기다리며 정회한 상태다. 본회의도 오후 9시로 연기됐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에 상정되어 법안이 부결되고 있다. 2020.03.0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 2020.03.05. [email protected]

선거구획정위가 밤에 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행안위는 전체회의를 재개해 재획정안을 심사한 뒤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일단 오후 9시에 본회의를 열어 전날 처리하지 못한 160건의 안건을 처리하다가 재획정안이 행안위와 법사위를 거쳐 상정되면 이를 처리할 방침이다. 본회의가 늦게 개의되고 남아 있는 안건도 많은 만큼 차수를 넘겨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본회의 연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의원총회 시간도 각각 저녁 8시40분과 8시30분으로 연기했다.

앞서 지난 3일 선거구획정위는 세종특별시, 강원 춘천시, 전남 순천시, 경기 화성시에서 1개씩 총 4개를 늘리는 대신 서울 노원구, 경기 안산시, 강원, 전남에서 1개씩 총 4개를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강원도 6개 시·군이 통합된 초유의 '공룡 선거구'가 나오고 통합 대상 지역구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되자 여야는 지난 4일 획정안을 반려했다.

민주당·통합당·민생당(민주통합의원모임)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경기 군포시갑·을을 하나로 합치고 세종시를 2개로 분할하며 선거구 조정을 최소화한 안에 합의하며 선거구획정위에 이를 준용할 것도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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