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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유가족 변호사 "바이든, 장례식 참석할 듯"

등록 2020.06.03 05: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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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장례식 예정

[필라델피아=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06.03.

[필라델피아=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06.0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지 플로이드 장례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도 단숨에 지워버리고 최대 현안이 되면서, 장례식 참석자 명단에 눈길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플로이드 가족 측 벤 크럼프 변호사는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추모식을 연 뒤 9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장례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13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추모식이 진행된다.

크럼프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확인해주지 않았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인지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은 흑인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 가까이 짓눌렀다. 당시 경찰은 위조지폐 사용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플로이드는 수갑을 찬 채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목이 졸리다가 사망했다. 그는 "숨을 쉴 수 없다"고 했지만 쇼빈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한 시위는 미 전역으로 번지며 이날로 8일째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현장에서 약탈, 방화 등 과격 행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군사를 동원해 제압하겠다고 경고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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