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질본에 바이러스 특성분석 의뢰…나흘새 22명-누적 68명
괴정동 오렌지타운, 계룡산 온천찜질방 등 환자 이어져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지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라 바이러스 특성 분석에 들어갔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8명의 검체 잔여분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염기서열 분석을 의뢰했다. 지역 확진자들의 바이러스 특성이 다른 지역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기 위한 조치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지역에서 갑자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바이러스 특성 분석을 의뢰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3명(47~49번)을 시작으로 16~18일 각 6명, 등 나흘새 2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괴정동의 오렌지타운 상가에 이어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계룡산온천찜질방 이용자들의 확진이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찜질방을 거친 확진자는 3명이 나왔다.
이와 함께 전날 확진판정이 나온 65번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복수동 열매노인요양원과 관련된 전수검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요양원의 입소자는 61명, 종사자는 46명으로 전원 이동제한조치 속에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중이다.
다만, 요양보호사로 일한 65번 확진자가 근무한 곳은 4층짜리 건물중 4층으로, 각 측이 독립적으로 일을 하고 있어 층간이동은 거의 없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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