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스타 진상조사 특위' 검토…위원장 곽상도 유력
與 이상직 의원 관련 의혹도 조사할 예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8일 임금 체불 등 이스타항공과 관련된 여러 논란들에 대해 조사할 '이스타 진상조사 특위'를 내주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위원장으로는 곽상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스타 진상조사 특위를 당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스타 진상조사 특위에서는 이스타항공과 관련된 모든 쟁점을 다 망라해 다룰 예정이다. 임금 체불부터 이스타홀딩스 설립 경위 등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특위는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영 책임 논란 등 의혹에 대해서도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
특위 위원으로 거론되는 윤창현 의원은 통화에서 "곽상도 의원이 전체 설계도를 그리고 있다"며 "저는 금융쪽이나 지배 구조 부분을 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통합당 간사로 내정된 성일종 통합당 의원은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을 창업하고 두 자녀가 대주주로 있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의혹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며 "이상직 의원이 회장 신분이었던 2018년 이스타 태국 현지 총판인 타이이스타젯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사위가 사무직으로 일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당 정무위원들은 2년간 이런 권력형 진상규명할 것이면서 두 번 다시 권력형 비리와 갑질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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