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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코로나19 비상…확진자 3가족 6명 홍천서 캠핑

등록 2020.07.30 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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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부부, 성남 부부, 성남 모자

30일 낮 12시 기준 확진 판정

홍천군, 내촌면 캠핑장·마트 방역

【홍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지역 대부분 30도 안팍의 더운날씨를 보인 4일 오후 홍천강변에는 많은 피서색들이 몰려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07.04.  ysh@newsis.com

홍천강에서 캠핑하는 지난 7월4일 모습. (사진=뉴시스 DB)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강원도 홍천에서 3일간 머무르며 캠핑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홍천군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 홍천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방역요원들을 홍천군 내촌면 A 캠핑장으로 보내 확진자들이 머문 곳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확진자들이 들른 B 마트에서도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

홍천군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지난 24일 낮 12시께 캠핑장에 도착했고 이어 오후 3시58분부터 4시4분까지 B 마트에서 물건을 샀다.

이들은 다음 날(25일) 낮 12시26분부터 35분까지 9분간 마트를 다녀왔고 마지막 날(26일) 오후 1시28분부터 32분까지 4분간 마트에 들렀고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각자의 집으로 출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홍천에서 캠핑을 한 가족은 총 6가족 18명이다.

이중 경기 성남 분당구 30대 부부가 지난 29일, 성남 수정구 거주 모자와 강원 속초 30대 부부가 30일 양성 판정을 받고 각 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나머지 3가족은 김포, 오산 등 경기도 거주자들이다.

이들은 단체로 식사를 하거나 대화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가족 가운데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홍천군은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의 동선은 캠핑장과 마트 외 추가 방문지가 없으며 밀접접촉자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오전 9시 기준 홍천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자가격리자는 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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