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문화아카데미' 흥복전에서 진행…참가비 무료
[서울=뉴시스]2019년 집옥재에서 열린 왕실문화강좌 현장(사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제공)2020.08.10 [email protected]
'왕실문화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매 반기마다 5~6회 개최돼 왔다.
이번 강연부터는 횟수를 늘리고 장소도 더 넓은 흥복전으로 옮겨 진행한다. 흥복전은 19세기 말 고종의 경복궁 중건 때 건립돼, 임금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고 경연을 하거나 외국 사절들을 맞던 궁궐의 주요 의전 공간으로 지난해 복원됐다.
조선 시대 국왕은 국가를 이끌어 가는 절대 권력자로서, 행정·입법·사법 등 국정 전반을 총괄하기 때문에 왕의 업무를 두고 '만기'라 칭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조선 시대 국왕의 국정 수행 방식을 8개 주제로 나눠 살펴볼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일반 성인으로 비용은 무료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강좌당 25명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한다. 경복궁 입장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하며, 신청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흥복전 강연 프로그램이 국정의 최고 주재자로서의 국왕의 모습을 조명하고 나아가 당시 조선의 정치 문화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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