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연관 코로나19 확진 잇따라(종합)
[서울=뉴시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두명 모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있다.
169번 확진자는 중구 옥계동에 사는 60대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했다. 12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전날 충남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확진됐다.
특히 이 확진자는 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신도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방역망에서 벗어난 신도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170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에 사는 20대다. 지난 9일 부터 14일 까지 도곡산기도원에 방문했었는데 서산시 1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서산시 12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부터 이틀간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시는 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자에 대해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도곡산기도원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중이다.
그러나 명단에 포함된 일부 신도는 교회 방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확인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지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력히 처분할 방침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들께서는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빨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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