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 하락·나스닥 사상최고
다우지수 0.31% 하락… 나스닥 1% 상승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11포인트(0.31%) 내린 2만7844.9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4포인트(0.27%) 상승한 3381.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42포인트(1%) 오른 1만1129.7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중 무역관련 소식, 미국 경기부양 협상 등을 주목했다.
미중 관계와 관련한 엇갈린 소식들이 나오면서 증시는 혼조 출발했다.
미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의회가 경기부양 협상 진전 없이 휴회에 돌입한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 화웨이 계열사들이 미국의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등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를 더욱 강화했다.
반면 기술주의 강세로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0.1%P 못미치는 수준에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한 끝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1.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도 6.68%가 급등했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東·JD닷컴) 그룹도 2분기 실적 호조로 7.9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정적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3.5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17.2에서 3.7 하락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17를 밑돈 수치다.최근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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