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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과 진지한 대화 바란다…인도주의적 지원 희망"

등록 2020.09.11 0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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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관련 질문엔 "언급 못 해"

"북한 주민 위한 최선은 비핵화"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인 25일 연사로 선다. 사진은 20일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 2020.8.24.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0.8.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나이트'에 출연해 북한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인 섀넌 브림은 "김정은의 (건강) 상태에 말해줄 수 있는가?"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소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점 등을 둘러싸고 미국 행정부 내에 우려가 있는지 질문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관련 보고와 정보를 봤다면서도 "언급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다만 "북한은 많은 도전들을 해왔다. 경제적 도전이 있었으며, 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 그 일련의 도전에 맞서 그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다음엔 북한 주민을 위한 최선의 일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과, 이 점이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로 이어지게 되는 점을 김 위원장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언젠가 다시 진지한 대화(serious conversation)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 밥 우드워드가 신간 '격노'에 담긴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에 대해 책과 관련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서 거기(북한)에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과 관련 "대화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적과 상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몇 달 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됐다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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