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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 임상 중단 아스트라제네카에 "낙담할 필요 없어"

등록 2020.09.11 04: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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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흔히 있는 일"

WHO, 백신 임상 중단 아스트라제네카에 "낙담할 필요 없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은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을 중단한 데 대해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이날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3상 임상을 중단한 데 대해 "너무 낙담할(overly discouraged)"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일은 흔히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은 백신 개발이 "항상 빠르고 똑바른 길"이 아님을 상기시켜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은 "정상적인 절차"라면서 "어떤 임상 시험에서도 안전이 우선시 된다. 이것은 좋은 임상실험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기복이 있는 임상실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는 부작용 우려로 3상 임상을 일시 중단했다.영국의 한 참가자가 원인 미상의 심각한 부작용 증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결정이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예방 차원의 조치였다면서 3상 단계에서 이런 일은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임상 관계자를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음 주 임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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