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병원서 안보브리핑 받아..."수상한 움직임 없다"
4일 화상으로 외교안보팀 회의 주재
"해외국들, 트럼프 건강 주시....악용하려는 세력 없어"
폼페이오 "트럼프에 세계 최신정보 제공...모든 가능성 준비"
[베데스다=AP/뉴시스]백악관이 제공한 사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 마련된 전용 집무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전화 회의를 하고 있다. 2020.10.05.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화상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크 매도우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회의했다.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건강 상태를 악용하려고 하는 해외 적대세력은 없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해외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지만 수상한 군사 움직임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목소리가 괜찮았으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표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상태가 호전돼 5일 퇴원할 예정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며 "대통령에게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을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 악의적이고 해로운 행위자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미국은, 국무부와 우리 외교관들 모두는 완전히 준비가 돼있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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