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정선거 주장 지속…"7일 오전 11시 변호사 회견"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선거 부정을 주장하고 일련의 글을 올렸다. 트위터는 선거 과정에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는 딱지를 붙였다. 2020.11.0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펜실베이니아주(州)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변호사들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펜실베이니아주 등 일부 경합주에서 불법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적 투명성이 악랄하고 노골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동안 나쁜 일들이 벌어졌다"며 "(개표소의) 문과 창문들이 두꺼운 판자로 막혀 있어서 참관인들이 개표실을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안 좋은 일이 생겼다. 그 곳에서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모든 사람이 선거 당일 밤 (자신이) 쉽게 승리했다고 여긴, (그러나) 압도적인 우위가 사라져 버린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많은 주에서 선거 결과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아무도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 동안, 오랜 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인 3일 오후 8시 이후 수많은 표가 불법으로 접수돼 펜실베이니아와 일부 경합주에서 결과를 완전히 뒤바꿨다"며 "이와 별개로 수십만표는 불법적으로 참관이 불허됐다"고도 비난했다.
그는 "사람들은 (합법적 참관인이 개표 참관이 거부되자) 개표 중단과 투명성을 외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포시즌호텔에서 오전 11시 변호사들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위터는 선거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트윗에 '관련 내용에 이의가 제기됐고 선거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딱지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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