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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모든 환자 시스템 관리 어려워…항체가 조사 완료 단계"

등록 2020.11.09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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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집단감염 아직 미보고…잠복기 주의 중"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된 9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된 9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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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모든 환자를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3차 항체가 조사는 마무리 단계여서 완료되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이 있고 또 증상이 있는 경우라해도 그 증상이 발현되기 전 무증상 감염기에는 전파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환자를 현재의 시스템으로 다 관리를 하고 검사를 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관리하는 것이 목표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로부터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채취한 혈청을 통해서 혈청 항체가를 평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작업들은 상당히 진행이 된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555명과 서울 서남권 검체 1500명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에서는 양성이 한명도 없었고, 서울 서남권 검체에서만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9월에 발표한 2차 조사에서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을 활용한 1440명의 항체검사 결과 1명만 양성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는 2~3월 대구·경북, 2차 조사에서는 8월 수도권 유행 상황이 반영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조사)완료가 되게 되면 그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난 10월31일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 영향에 대해선 14일이라는 최장 잠복기를 감안할 경우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직까지 핼러윈으로 인한 집단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라면서도 "아직 최장 잠복기 내에 있는 기간으로, 지역사회 발생 요인은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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