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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43명, 국내발생 293명…수도권·비수도권 전방위 확산(종합)

등록 2020.11.19 1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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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77명…서울 107명·경기 59명·인천 11명

비수도권 116명, 84일만에 100명대 초과해 발생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75일만에 200명대

수도권·강원 1.5단계 초과…호남권도 80% 육박

코로나 사망자 2명 늘어 총 498명…위중증 79명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93명으 3개월여 만인 82일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93명으 3개월여 만인 82일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1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에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발생 환자 수가 293명으로 300명에 육박하면서 3개월여 만인 82일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또 경남, 전남, 강원 등에서 20명대로 집계되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 권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도 84일 만에 100명을 초과했다.

81일 만에 처음으로 100명 넘게 확진된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177명의 국내 발생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발생 293명 중 수도권 177명·비수도권 116명…호남도 1.5단계 80% 육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43명 늘어난 2만9654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하루 전체 확진자 343명은 8월28일 371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 이달 들어 8~13일 6일간 100명대, 14~17일 4일간 200명대에 이어 18~19일 이틀 연속 300명대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9481건으로 9월11일(1만9620건) 이후 69일 만에 1만9000건을 넘었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1.8%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이 높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로 보는 하루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하루 사이 48명 증가했다. 하루 국내 발생 293명은 마지막 300명대였던 8월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11일부터 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 등 9일째 세자릿수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205.14명으로 200명대를 초과했다. 이는 8월30일~9월5일(218.43명) 이후 두달반(75일)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07명, 경기 59명,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인천 11명, 광주 8명, 경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 전북 1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8월30일(114명) 이후 81일 만에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177명이 확인됐다.

여기에 비수도권에서도 호남권 36명, 경남권 33명, 강원 20명, 충청권 17명, 경북권 10명 등 116명이 확인됐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초과한 건 8월 중순 2차 유행 당시 하루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던 8월27일(121명) 이후 84일 만에 처음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지역유행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전국적 유행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만 충족해도 적용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38.28명, 충청권 11.57명, 호남권 22.71명, 경북권 6.43명, 경남권 9명, 강원 16.86명, 제주 0.28명 등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이 이미 1.5단계 기준을 초과한 가운데 호남권도 예비 경보 발령 수준인 80%(24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대학교 모임 등 일상 감염 확산…전국서 지역사회 감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다시 300명 대로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출국 예정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1.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다시 300명 대로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출국 예정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1.19.  [email protected]

서울에선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8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5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연세대학교에서도 공도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최소 7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 소규모 공장, 영등포구 증권회사, 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모임, 성동구 체육시설, 용산구 국군복지단, 성동구 금호노인 요양원, 서초구 사우나, 수도권 미술대학원·아이스하키 동호회, 성북구 가족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들이 보고됐다.

경기 지역에선 서울 집단감염과 관련해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6명, 서대문구 소재 대학교 관련 1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이외에 김포 노래방 관련 5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관련 2명, 안산 수영장 관련 5명, 오산 메디컬재활병원 관련 1명도 확인됐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22명이 확진됐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15명이다.

인천에선 확진자 가족이나 접촉 등으로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광양·순천·목포를 비롯해 나주와 화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에서는 PC방,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나타났고, 가족간 감염을 통해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됐다. 또 광양제철 협력업체 관련 감염자의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순천 별량면 마을 주민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목포에서는 전남대병원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퇴원환자의 2차 감염자인 목포대학교 대학생 2명,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목포기독병원 응급실 간호사 등 5명이 확진됐다.

화순에서도 화순전남대병원 소속 간호사 1명이 병원 전수 검사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나주 지역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광주에서도 전남대병원발 감염이 이어졌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대병원 입주업체 직원의 지인 가족, 최근 전남대병원에서 퇴원환자 등 5명이 확진됐다. 또 전남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명과 서구 모 초등학교 재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전남 나주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경남 하동에서는 하루에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전날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각각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4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이 학생과 접촉한 다른 중학교 학생 1명, 이 학생이 다니는 학원 2곳에서 교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하동군 내 다른 중학교에서도 7명이 집단감염됐다.

창원에서는 전날 확진된 초등학생과 학원에서 접촉한 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앞서 확진자의 가족들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창원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도 발열 증세가 심해진 뒤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부산에선 도시철도 환경미화원 확진자의 직장 내 접촉자와 서울 본사 회의에 참석한 제약회사 직원,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지인 2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 안동에서는 지난 14~15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앞서 청도군 농장 관련 추가 감염 확진자 5명이 나왔다.

대구에서는 발열 등 증상을 보인 대구 중구 거주자 1명과 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지역에선 철원 8명, 원주 7명, 속초 2명, 화천 2명, 춘천 1명, 양구 1명 등 21명이 확인됐다. 철원에선 16일 확진자(44번째 환자)와 관련해서 가족과 이웃 등 접촉자 6명이 확진됐다. 또다른 16일 확진자(41번째 환자)가 입원한 철원병원 근무자와 확진자의 배우자가 양성으로 판명됐다.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에선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 19일 입소자 7명과 보호사 1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원주에선 경기 안산과 서울 도봉구 등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7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는 16일 확진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접촉자 1명도 포함됐다.

속초에선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화천에선 경기, 춘천에선 서울 등을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양구에서도 인제 금융 방문판매업 관련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환자가 1명 발생했다.

충남에선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천안에서 6명, 아산에서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에선 17일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신부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아산 확진자 1명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북에선 음성군에서 3명이 확진됐는데 이들 가운데는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 2명이 포함됐다. 대전에선 친구인 김포시 확진자 접촉자가 확진됐다.

해외유입 50명 중 39명 검역서 확진…러시아 20명·미국 10명 등서 유입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343명 늘어난 2만965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16명 늘어 305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8.01%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343명 늘어난 2만965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16명 늘어 305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8.01%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39명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11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외국인이 33명이며 내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20명(19명), 미얀마 1명(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 벨기에 1명(1명), 터키 5명, 헝가리 1명, 미국 10명(4명), 아르헨티나 4명(4명), 이집트 6명(3명)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49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8%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5명이 늘어 총 2만609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8.01%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16명이 늘어 305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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