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초대 법무장관에 '오바마 마지막 대법관 지명자' 물망
【워싱턴=AP/뉴시스】지난 2016년 3월16일(현지시간) 미국의 새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메릭 갈랜드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장(오른쪽)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옆에 서서 지명 연설을 듣고 있다. 2020.11.2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메릭 갈랜드(68) 전(前)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장을 차기 법무장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미 공영 NPR이 20일(현지시간) 이 과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16년 3월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망한 안토닌 스칼리아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다만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대법관 임명을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며 청문회 개최조차 거부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갈랜드는 다시 항소법원으로 복귀했다.
그는 온건 중도성향으로 분류된다. 지지자들은 갈랜드가 법무장관이 임명될 수 있다면 과거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에드워드 레비 전 시카고대 총장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해 공신력을 회복한 것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NPR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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