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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열흘간 19만명 추가확진되며 세계11위…남아공, 멕시코 추월

등록 2020.12.06 2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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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국, 스페인보다 재확산 기운 강해져

[킬=AP/뉴시스] 3일 독일 킬의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킬=AP/뉴시스] 3일 독일 킬의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이 서유럽에서 이탈리아 못지않은 강한 코로나 19 재확산 바람에 휘청거리고 있다.

독일은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하루 동안 1만7800명이 신규 확진돼 6일 오후7시(한국시간) 현재 누적 확진자가 118만3700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독일은 총확진자 규모가 멕시코를 앞서는 세계 11위가 됐다. 앞서 한 달도 못 되는 기간에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란, 남아공, 페루를 차례로 추월해왔다.

서유럽 내에서도 독일의 확산 기운은 선두를 다투고 있다. 서유럽은 미국에 비해서는 수그러진 편이지만 남미와 인도보다 강한 재확산 기운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독일은 오랜동안 서유럽 내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확연하게 적어 방역 모범으로 꼽히기도 했었다.

서유럽 5개 국 중 프랑스는 누적 세계 5위지만 12월6일까지 만 10일 동안 11만 명이 확진 추가되었으며 6위의 영국은 15만 명, 7위의 이탈리아는 23만 명, 8위의 스페인은 4만 명이 각각 추가되었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다음의 11위로 올라온 독일은 이 기간에 19만 명이 확진 추가되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수가 신규확진된 것인데 기존 확진자 규모를 참고하면 148만 명에서 171만 명으로 늘어난 이탈리아보다 99만 명에서 118만 명으로 불어난 독일이 더 위험해 보인다.

이 기간 추가된 사망자 수에서 독일은 3600명으로 이탈리아의 7500명, 영국 4500명, 프랑스 4300명 등보다는 적고 2200명 추가에 그친 스페인보다는 많았다.

그러나 독일의 사망자 절대 규모는 이전의 방역 모범국 명성에 걸맞게 아직도 다른 서유럽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6일 저녁 현재 1만8800명으로 세계 16위다.

이는 6만1000명으로 세계5위인 영국은 물론 6위 이탈리아, 7위 프랑스를 거쳐 가장 낮은 9위 스페인의 4만6200명 대비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영국의 치명률이 3.57%일 때 독일은 1.59%로 전세계 평균치 2.30%보다 상당히 낮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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