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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부터 최대 7㎝ '눈 펑펑'…14~15일 중부 맹추위

등록 2020.12.11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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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부 중심 많은 눈 내릴 듯

14~15일엔 충남 서해안 등도 눈

"중부 2~7㎝ 눈…대설특보 가능성"

14일은 전국 최저 5~10도 가량 ↓

14~15일엔 중부 중심 -10도 이하

"올겨울 가장 낮아…한파특보 예상"

[서울=뉴시스]다가오는 일요일인 13일은 중부지방에, 다음주인 14일과 15일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강한 추위가 예상돼 외출 계획이 있다면 두꺼운 옷을 챙겨야겠다. 특히 이 기간 해당 지역들에는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보고있다. 2020.12.11 (사진 = 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다가오는 일요일인 13일은 중부지방에, 다음주인 14일과 15일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강한 추위가 예상돼 외출 계획이 있다면 두꺼운 옷을 챙겨야겠다. 특히 이 기간 해당 지역들에는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보고있다. 2020.12.11 (사진 = 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다가오는 일요일인 13일은 중부지방에, 이어 14일과 15일 서해안 등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강한 추위가 예상돼 외출 계획이 있다면 두꺼운 옷을 챙겨야겠다.

특히 이 기간 해당 지역에는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보고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 북부 해상의 저기압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오전 중에는 충청도와 경북 북부에, 오후 중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많은 눈이 내리겠다.

중부지방·전북·경북 내륙은 눈이 쌓이겠지만, 지면 부근 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는 그 밖의 지역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특히 기상청은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구름대가 발달하는 만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7㎝의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 내륙·경북 북부 내륙·서해5도 2~7㎝, 충남 서해안·전북·강원 동해안·경북 남부 내륙 1~3㎝다.

기상청은 "눈이 그친 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녹지 않거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될 수 있겠다"면서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 주 초인 14일과 15일에는 충남 서해안·전라·제주도에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유입되고, 울릉도·독도에는 동해상의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찬 공기가 유입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눈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전라 서해안·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에는 최대 20㎝의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에서 5~20㎝, 전라 내륙·충남 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에서 2~7㎝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인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0.12.0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0.12.09. [email protected]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구름대가 자주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일인 16일 경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요일인 13일부터는 강한 추위도 시작되겠다.

13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14일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그 전날보다 5~10도 가량 급격히 내려가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특히 14일부터 15일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또 이 기간에는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아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7~10도 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면서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유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안가와 바다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겠다.

13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경상 동해안, 강원 산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도는 13일 오전 서해 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2~4m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바람과 물결은 15일까지 이어지고, 특히 동해상은 14일 오후에서 15일 오전 사이 물결이 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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