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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이르면 이번 주말 600만 회분 배포…화이자 2배

등록 2020.12.15 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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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FDA 자문위 심사…18일께 긴급사용 승인 전망

[AP/뉴시스]지난 7월 말 한 간호사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2020.11.30.

[AP/뉴시스]지난 7월 말 한 간호사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2020.11.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오는 17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품(FDA) 자문위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건 심사를 앞둔 미 제약사 모더나가 FDA의 승인 직후 최대 600만 회분을 곧바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미 육군 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17일 자문위의 승인 권고에 이어 이르면 18일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을 전망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허가 딱 일주일 만이다. 이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의 접종 권고, CDC 승인을 거쳐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이르면 이번 주말 백신 배포를 시작할 예정이다.

퍼나 대장은 "모더나는 미 전역 3285곳에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며 "의료공급업체 매케슨이 포장·유통을 맡고 페덱스(FedEx)와 UPS가 최종 장소로 백신을 운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량은 최대 600만 회분이다. 화이자의 초기 출하 물량 290만 회분의 배가 넘는 규모다.

화이자 백신은 14일 접종을 개시했다. 뉴욕 퀸스의 자메이카 출신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첫 접종 주인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백신이 접종됐다"며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축하한다"고 트윗했다.

앞서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작전 최고책임자는 연내에 2000만명(4000만 회분), 내년 2월 말까지 1억명, 3월 말까지 미 인구 3분의 1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모두 2번 접종해야 한다. 미 정부는 초기 백신 접종자들이 2회분을 모두 맞을 수 있도록 투여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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