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코로나' 퍼진 영국, 하루 확진 3만7000명...사상 최고
하루 사이 약 700명 코로나19로 숨져
런던 일대서 전염력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03.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을 보면 지난 24시간 사이 3만680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초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높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1만314명이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계속 증가세다. 22일 기준 하루 동안 69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5월 초 이래 최고치다.
영국의 누적 사망 인원은 6만8307명이다. 사망자 수로 따져도 세계 6번째로 많다.
영국은 런던 등 남동부 일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20일부터 지역 봉쇄에 들어갔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을 비롯해 50여개 나라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강하다고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사망률을 높이거나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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