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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확산' 남아공, 술 판매 금지·마스크 안쓰면 징역형

등록 2020.12.29 0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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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00만 명 넘어...봉쇄 강화 발표

술집·해변·수영장 폐쇄...야간통행 금지도

[케이프타운=AP/뉴시스]지난 5월 16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아파트에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20.05.16.

[케이프타운=AP/뉴시스]지난 5월 16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아파트에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20.05.1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퍼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봉쇄를 한층 강화했다. 술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마스크 미착용시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처벌 수위를 높였다.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부터 남아공은 술 판매를 금지하고 술집을 모두 폐쇄한다. 확진자가 특히 많이 나오고 있는 해변과 공중 수영장 역시 모조리 문을 닫는다.

모든 시민에 대해 밤 9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야간통행을 금지한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벌금을 내거나 징역형이 가능한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남아공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2만7000명에 이른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남아공에서도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

남아공 의료인 연합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 체계 과부하가 우려된다며 더욱 엄격한 제한 조치 도입을 정부에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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