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인증 82개 추가…올해 총 429개로 늘어
2007년 이래 3294개소 인증…2777개소 활동 중
5만4659명 종사…취약계층·고령자 비중 60% ↑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는 올해 제6차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열고 82개 기관을 신규 인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올 한 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총 429개소로 늘어났다.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장애인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3294개 기관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2777개소가 활동 중에 있다.
이들 기업에는 5만4659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비중은 60.6%(3만3123명), 고령자는 62.3%(2만623명), 장애인 22.5%(7443명), 저소득자 8.8%(2910명)이다.
새롭게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환경, 문화예술, 관광, 도시재생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었다.
서울 광진구 소재 '마을과집 협동조합'은 빈집, 노후 주택을 개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 거주가 가능한 사회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주거의 질적 향상과 도시 재생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소재한 '밸리스'는 생태계 교란어종인 배스를 재활용(업사이클링)해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간 약 200톤의 배스를 매입해 배스로 인한 생태계 파괴 및 어민소득 하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사업에 환원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 있는 '송현엠앤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5종)를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역 관광 정보를 알리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적기업이 많았다"면서 "지역, 중앙부처와 함께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 많은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문의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된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대표번호 1800-2012)으로 하면 된다. 사회적기업진흥원(www.socialenterprise.or.kr)을 통한 신청서 제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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