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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너무 시끄러" 항의에 볼펜 공격…60대 체포

등록 2020.12.31 18:10:57수정 2020.12.31 1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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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지하철 안에서 소란 피워

"조용히 해달라"는 승객 요청에 범행

볼펜 꺼내 피해자 어깨와 손 등 찔러

"지하철서 너무 시끄러" 항의에 볼펜 공격…60대 체포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지하철 안에서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한 20대 승객을 볼펜으로 찌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A(62)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30분께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소란을 피웠는데, 이에 승객 B(24)씨가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볼펜을 꺼내 B씨의 어깨와 손 등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신당역에서 대기하다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당시 코트를 입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손은 찔렸다기보다는 (볼펜에) 긁혔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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