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8일 출범…코로나 백신 접종 준비
방대본내 설치…정은경 "범부처 신속대응체계"
"mRNA 접종 난이도 높아"…교육·훈련도 담당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더나社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의 선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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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추진단은 국무총리 훈령 제정 시행에 따라 오는 8일 방대본 내에 설치된다. 정 본부장은 추진단의 활동 방향에 대해 "범부처 협업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관리반·상황총괄반·자원관리반 3개반 9개팀과 피해보상심사반, 전문가위원회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추진단에선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도 맡는다. mRNA백신의 경우 초저온 유통이 필요해 일반 백신과 달리 전문적 관리가 요구된다.
방대본 관계자는 백브리핑에서 "교육·훈련은 질병청 소관"이라며 "8일 출범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서 맡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도 브리핑에서 "mRNA 백신에 대해서 현재로선 접종센터를 설치해서 접종을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mRNA 백신에 대한 접종센터를 통한 접종 준비상황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장 난이도가 있는 준비사항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매뉴얼 등을 만들고, 그게 정리가 되면 접종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실제 상황 훈련 등을 통해서 접종 준비를 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본의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해서 추진단에서 범부처에 원보이스로 국민들에게 설명드리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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