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고시생 멱살 의혹…"정 반대다" vs "거짓 해명"(종합)
이틀째 서울고검 출근…"법무부 도움받는다"
'고시생 멱살 의혹' 해명…"내가 폭행 당할뻔"
"현장에 있었다…박범계가 거짓말" 재반박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박 후보자는 5일 오전 10시6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됐고, 박 후보자는 전날 오후 처음으로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청문회 준비에 속도를 더하는 모양새다.
전날과 달리 이날은 구체적으로 법무부 현안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도 이날 박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 서울고검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자는 오늘부터 업무보고를 받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청문회를) 준비해야하니, 알아야 한다"며 "보고는 아니고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사법시험 폐지를 막아달라는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질문에 "(보도와 사실은) 반대다"며 "내가 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반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의 이종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폭행사건 기사는 하나도 틀린 것이 없는 100%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천벌 받을 거짓말이다"며 "장관 후보자를 즉각 사퇴하고 의원직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상가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 설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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